매년 8월말에서 9월초에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작은 마을 사람들의 축제를 향한 행복하고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펑펑 터지는 불꽃이 3일간 이어질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함께한다. 물론 즐비해 있는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달집태우기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이때 사람들은 각자 들고 있던 색색의 풍선으로 밤하늘을 장식한다. 그렇게 역사와 전통이 함께한 푸근한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사그러가는 달집과 함께 마무리 된다.
매년 4월 중순에 칠갑산장승공원에서 개최하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칠갑산장승대제, 대형장승 및 솟대세우기, 장승깍기시연, 장승제시연, 창작장승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는 문화축제이다. 장승공원에는 ‘칠갑산대장군'과 ‘칠갑산여장군'이 있는데, 이 장승들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뿐만 아니라 350여 개의 장승들이 재현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4년 겨울왕국의 'let it go' 에 빠진 경험이 있다면, 영화 속 한 장면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엘사가 선물한 눈의 세상이 바로 여기, 하늘에 가깝다는 천장리, '알프스 마을'에 있다. 이곳을 방문한 아이들은 얼음봅슬레이를 타고, 얼음 조각 앞에서 사진을 찍고, 튜브 썰매를 타면서 환호를 지른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신나게 놀고 난 뒤 따뜻한 군밤 먹기를 추천한다. 그 순간 추위와 즐거움,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2월 말에서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의 주간, 또 야간개장까지 함께 즐겨보자. 추운 겨울,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곳이다.